연기 변신의 귀재 김희원이 귀수의 조력자이자 관전 바둑 전문 '똥선생'으로 돌아온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아저씨',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미생'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연극 무대를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김희원이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관전 바둑의 대가 똥선생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으로 영화에 활력을 더한다.

똥선생 캐릭터는 한 발 앞선 정보력으로 실력보다는 입으로 버티는 관전 바둑만 고집하는 캐릭터이다. 배우 김희원은 "바둑에서도 아무렇게나 버려진 채 끝까지 살아남는 바둑돌이 있는 것처럼 관전 바둑을 통해 바둑 대국에서 누가 이기든 살아남는 캐릭터"라고 캐릭터명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양극으로 치우쳐진 캐릭터들 속에서 너무 악하지도, 그렇다고 완벽하게 선한 인물로도 보이지 않기 위해 제작진과 김희원은 캐릭터 표현에 공을 들였다. 리건 감독은 "똥선생이란 캐릭터는 우리 영화에서 제일 현실적인 캐릭터다. 속물 같지만 보면서 미소 지을 수 있는 캐릭터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김희원 배우랑 함께 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똥선생 캐릭터 만의 특별함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깊은 고민 끝에 탄생한 신선한 똥선생 캐릭터에 대해 배우 김희원 또한 "영화에서 숨통을 트이는 역할로서, '똥선생'만의 캐릭터성을 만들기 위해 의상부터 대사까지 면밀히 고민했다"고 밝히며 그의 연기 변신에는 철저한 준비가 바탕 되어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에 더해 함께 촬영한 귀수역의 권상우 또한 "김희원 배우가 나왔던 작품들을 보면서 느꼈던 성격이랑은 정말 다르다. 정말 섬세하고 그 사람만의 매력이 있고, 그 사람만의 연기 철학이 있다"며 김희원 배우만의 개성과 스타일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툭툭 내뱉는 듯한 특유의 화법과 적재적소 애드리브를 통해 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배우 김희원. 그가 이번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이름부터 신선한 캐릭터 똥선생 역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초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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