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들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지난 2일, 곽경택 감독, 김태훈 감독, 김성철이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지난 10월 2일에 곽경택 감독, 김태훈 감독, 기하륜 역을 연기한 김성철이 참여하고 익스트림 무비 김종철 편집장이 사회를 맡아 관객과의 뜻깊은 대화시간을 가졌다.

두 감독과 배우는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출 의도 등을 말하며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영화 연출 계기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어린 학생이자 우수한 인재들이 바다에서 죽어갔단 사실에 미안했다”, 김태훈 감독은 “흔히 알고 있는 인천상륙작전 이야기가 아닌 장사상륙작전에 대해 매력을 느꼈고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성철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참여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이유였다”는 영화 출연 계기를 말했다.

또한,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그동안 그녀가 보여준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아 잘할 수 있을지 고민됐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정말 최선을 다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함께 일한 소감을 전했다.

'장사리 잊혀진 : 영웅들'을 감명 깊게 본 관객들의 질문들도 쏟아졌다. 현재 10대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대한 질문에 곽경택 감독은 “우리 할아버지 시대에는 저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김태훈 감독은 “처음 이 영화에 참여할 때 받았던 울림이나 감정이 전달되어 인천상륙작전 하면 장사상륙작전과 학도병 772명을 자연스럽게 떠올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성철 배우는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 때문에 지금을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며 본인도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섬세하게 연출된 소품, 촬영 순간 인상 깊었던 순간, 직접 뽑은 명장면 등 관객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두 감독과 김성철은 진심이 느껴지는 대답을 이어가며 값진 시간을 만들었다. “영화는 나에게 밥 같은 존재”라고 전한 곽경택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가장 감사한 자리다. 한국 영화 산업이 유지되는 건 영화에 애정이 있는 관객들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마지막 말을 전하며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픽쳐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제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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