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는 교도소에서 사진에 도착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악마의 얼굴 – 화성연쇄살인사건 2부'를 다뤘다.
이춘재는 교도소에서 보관하고 있던 여성 사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의 교도소 지인은 "장난으로 (사진) 3장을 보다가 '형님 이거 좋네요' 하면서 '한 장 가져갈게' 하니까 버럭 성질을 냈다. '안 가져가기로 했잖아' 이렇게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춘재가 음식은 잘 베풀었기에 사진에만 예민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춘재가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했던 사진은 하체만 음부가 보이게 나온 사진이나 남자와 여자가 몸은 드러나지 않고 하체만 클로즈업 된 사진, 여자 가슴만 보이는 종류였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그 사진 3장이 갖는 의미가 크다. 이춘재에게 여자란 그냥 욕정 풀이의 대상이 되는, 인격체 이하의 생명체일 수 있다. 이건 거의 도착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한 1988년 수원 화서역 인근에서 벌어진 여성 살해 사건 역시 이춘재의 화성 5차 사건과 유사하다는 추측이 나왔다. 볏짚단 안쪽에 유기한 시체가 발견된 것, 손을 뒤로 묶고 스타킹을 사용한 점, 재갈을 물린 점 등이 이춘재의 시그니쳐 범행 수법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밖에도 여고생이 살해된 청주 일대 사건 등 아직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여러 미제사건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춘재의 여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수정 교수는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미제사건이 있다면 (동일범 소행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스타킹, 재갈, 요욕 행위가 있는 경우 연계성을 가진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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