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언뜻 보면 피지분비가 줄면서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되고 트러블이 줄어 피부가 좋아졌나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름 내내 자외선에 손상되면서 늘어난 주름과 땀, 피지에 늘어진 모공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부 상태는 여름보다 훨씬 나빠진 경우가 많다. 여름철 스킨케어의 여러 단계를 건너뛰었던 ‘스킵케어’에 충실했다면 이제 꼼꼼한 스킨케어는 물론 나이트케어까지 스페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그러지 않을 경우 잔주름이 깊은 주름으로 변해가는 얼굴과 각질이 일어난 두피와 바디, 손톱 밑 큐티클까지 일어나는 걸 목도하게 된다. 본격적인 안티에이징 케어를 시작할 시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탄탄하게 관리해줄 ‘탑투토(Top to Toe)’ 안티에이징 아이템을 소개한다.

주름개선 기능 성분으로 많이 알려진 비타민A 레티노이드 계열 성분 중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레티놀과 레티닐팔미테이트, 레티날 3가지다. 이중 레티놀과 레티닐팔미테이트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주로 사용되며 많이 알려졌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반면 레티날은 레티노이드 성분 중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임에도 안정화가 쉽지 않아 그동안 화장품에는 잘 사용되지 못한 성분이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디퍼런트의 ‘비타 에이 크림’과 ‘비타 에이 크림 포르테’는 레티날을 니오좀 기술로 안정화시켜 피부에 자극은 줄이고 효과는 높였다. 연고처럼 리치한 크림 제형의 두 제품은 각각 레티날을 0.05%, 0.1% 함유한 나이트 트리트먼트 크림이다.

사진=닥터디퍼런트, 클로란, 아더마, 록시땅 제공

민감성 피부의 경우 레티날이 0.05% 함유된 ‘비타 에이 크림’을 먼저 소량씩 사용해 피부에 적응시키고, 피부가 적응되면 레티날이 0.1% 함유된 ‘비타 에이 크림 포르테’를 사용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안정화된 레티날 성분이 주름개선은 물론 피부결 및 피부톤 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한 모발의 바탕은 건강한 두피다. 두피와 모발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같이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 프랑스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클로란의 ‘퀴닌 비타민B 샴푸’는 모발 강화 효과가 뛰어난 퀴닌 추출물과 비타민B가 두피에 활력과 생기를 부여하고, 모발의 케라틴 구성을 강화해 힘없는 모발을 탄탄하게 관리해주는 데일리 모발 강화 샴푸다.

기나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퀴닌 성분이 두피에는 부드럽게 작용해 두피와 모발 강화에 도움을 주고, 강력한 세정 효과로 두피 노폐물 제거 및 과잉 피지 조절에 효과적이다. 두피와 모발에 부족한 영양 공급을 통해 윤기 있고 볼륨감 있는 모발로 가꿔준다.

습도와 각질량이 반비례하는 극건성 피부라면 매일 사용하는 바디워시 성분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땀과 피지 때문에 여름 동안 클렌징력에 중점을 둔 바디워시를 사용했다면 건조함을 완화해줄 고보습 클렌저가 필요한 때다.

프랑스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아더마의 ‘엑소메가 콘트롤 샤워 오일’은 고보습 식물성 글리세린 오일 폼 클렌저로 바디와 페이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독점성분 레알바 오트 새순 추출물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식물성 글리세린 성분을 함유해 클렌저 단독 사용만으로도 보습감이 오래 지속된다. 약산성 pH로 자극이 적고 끈적이지 않는 젤과 촉촉한 오일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형으로 사용이 간편한 것도 특징이다.

신체의 여러 부위 중 얼굴만큼이나 눈에 잘 띄는 부위가 바로 손. 매니큐어에서 젤 네일, 네일 팁과 스트립, 스티커에 이르기까지 네일 컬러 아이템들이 쏟아지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네일 용품을 자주 사용할수록 손톱과 큐티클을 위한 관리도 동반해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사진=아이오페 제공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의 ‘시어버터 네일&큐티클 너리싱 오일’은 손톱과 손톱 주위의 큐티클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해주는 전용 트리트먼트 오일이다. 시어 오일이 30% 함유돼 건조함으로 인해 하얗게 올라온 큐티클과 손톱에 영양을 공급해 윤기 있고 건강한 손끝으로 가꿔준다. 붓펜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해 수시로 발라주면 손톱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오페 ‘더 비타민 C23 앰플’은 고함량의 순수 비타민C와 함께 비타민E, 프로레티놀을 함유해 항산화 시너지 케어로 쫀쫀한 탄력과 깊은 영양감을 선사한다. 또한 '듀얼 비타C 포뮬러’로 피부에 감싸듯 부드럽게 밀착돼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순수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와 미백은 물론 콜라겐 합성 및 활성화를 도와 피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증가를 억제해 기미나 주근깨 완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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