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이번에는 아역배우 김수안과 찰떡호흡을 맞춘다.

올 연말 극장가에 웃음과 감동을 전할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가 11월27일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 할매(나문희)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다.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과 황금호흡을 일궜던 국민배우 나문희가 이번에는 파트너를 ‘대세’ 아역배우 김수안으로 정했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내공 깊은 연기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었던 나문희는 신작에서 나 혼자 잘 살다가 난생처음 만난 손녀와 예상치 못한 동거를 하게 되는 말순으로 분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보여줄 전망이다.

나문희는 “시나리오가 아주 재미있고 따뜻했다. 혼자 살던 말순의 일상에 손녀가 생기면서 함께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좋았다”며 출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말순과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손녀 공주 역은 최연소 쌍천만 배우 김수안이 연기한다. ‘부산행’ ‘군함도’ ‘신과 함께-죄와 벌’ 등에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충무로를 놀라게 했던 김수안은 나문희와 65년 나이차를 뛰어넘는 케미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 문틈 사이로 얼굴을 내민 밝은 표정의 나문희는 마치 말순이 갑자기 찾아온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듯 유쾌한 느낌을 전하며 말순이 전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여기에 나문희의 이름을 활용한 ‘웃음과 감동의 문희(문이) 열리네요’라는 재치 있는 카피는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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