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유준상의 진심이 또 한 번 기적을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연출 김태호, 현정완)에서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유준상의 태극기함 판매를 위한 홈쇼핑 출연기와 완판 비화가 전격 공개됐다.

유준상은 태극기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홈쇼핑 판매를 구상했다. 그는 판매를 위해 지난 30일 ‘같이 펀딩’ 스튜디오 녹화 중 즉석에서 유희열, 유인나, 노홍철, 장도연을 섭외했다. 생방송 3시간 전에 섭외 받은 멤버들은 잠시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유준상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 전원이 흔쾌히 홈쇼핑 출연을 허락했다.

홈쇼핑 전 회의를 통해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유준상과 유희열은 쇼호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을 돕는 역할을 맡았고 노홍철, 장도연, 데프콘은 각각 엄마, 아빠, 어린 아들로 분해 코믹분장과 함께 상황극에 투입되며 깨알 웃음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다. 유인나 역시 머리에 태극기를 꽂고 열정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유준상을 비롯, ‘같이 펀딩’ 멤버들은 신박한 매진 공약으로 구매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멤버들은 1~4000번 째 구매자들에겐 자신들이 직접 태극기함을 전해주는 공약을 내놨다. 유희열은 5000개가 돌파하면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멤버들과 함께 길거리 버스킹을 하겠다고 약속해 시선을 끌었다.

방송 시작 26분 만에 기존의 판매 예상치인 5000개를 넘긴 가운데 꿈의 10,000개 판매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유준상 역시 매진공약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노홍철, 장도연 씨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라는 ‘대박 공약’을 내걸었다. 결국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10,000개가 매진됐다.

함께 이룬 기적에 눈가가 촉촉해진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에게 전화해 기쁜 소식을 알렸다. 태극기함 홍보에 함께 발 벗고 나섰던 아내 홍은희 역시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홍은희는 태극기함 매진 소식에 “우리나라 국민들 가슴이 뜨거운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홈쇼핑이 남긴 대박 이벤트가 예고됐다. 방송 말미에는 MC 유희열과 노홍철, 장도연이 태극기함 5,000개 판매 돌파 공약 이행을 위해 버스킹 계획을 논의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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