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섬세하지 못한 클렌징으로 피부에 그대로 남은 화장품 잔여물은 여드름, 잡티, 주름 등으로 탈바꿈해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킨다. 아기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기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꼼꼼 클렌징법을 피부타입별로 나눠봤다.

 

 

◆ 건성

유·수분이 부족하고 만성 건조함에 시달리는 건성 타입의 경우 ‘클렌징 오일’을 통해 촉촉한 사용이 가능하다. 오일 타입은 클렌징 제품 중 가장 세정력이 좋으며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건성에게 적합하다. 물기가 없는 건조한 손에 일정량을 도포한 후 화장을 녹이듯 발라서 사용한다. 단 너무 오래 사용하면 오일로 인해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오일이 화장품과 섞여 하얗게 변하면 미온수로 깔끔하게 세안한다.

‘DHC’ 클렌징 오일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광물유가 일체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품질의 올리브 버진 오일과 로즈마리와 비타민 E를 배합한 식물성 클렌징 오일로 파라벤 프리 제품이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친유성으로, 물에 섞이면 친수성으로 변하여 사용이 편하다. 마른 손에 오일을 묻혀 얼굴에 마사지하듯 클렌징하면 오일에 내용물이 흡착되었다가 물로 세안 시 노폐물과 함께 오일이 친수성으로 변해 깨끗하고 뽀송한 느낌만 남는다.

 

◆ 지·복합성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렌징 워터’ 제품을 추천한다.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기만 하면 되고 사용 후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으로 인기가 많다. 유분이 많은 지·복합성의 경우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사전 테스트를 꼭 거쳐야한다.

클렌징 워터의 경우 대부분 오일프리 제품이기 때문에 유분을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우선 워터로 화장을 닦아낸 뒤 클렌징 폼으로 이중세안을 하면 더욱 깨끗한 사용이 가능하다.

 

프랑스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오더마’는 피부타입별 클렌징 워터를 출시해 항상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오이 추출물이 함유되어 민감 피부진정 및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센시비오’, 피지과다 지성피부를 위해 건조함과 자극 없이 더러움과 피지를 제거하는 ‘세비엄’, 수분 증발을 막는 아쿠아지니움 국제특허 성분이 함유되어 클렌징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하이드라비오’ 세 가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볍게 한 번의 문지름으로 자극 없는 세정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포인트 메이크업도 말끔히 제거된다. 좀 더 세심한 리무빙이 필요한 부분에는 화장솜을 잠시 올려두었다가 지워주면 된다.

 

◆ 중성

중성·정상피부의 경우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오일보다 가볍고 워터보다 촉촉한 클렌징 밀크와 젤을 활용하면 좋다. 손에 적당량을 덜어낸 후 이마부터 양볼, 턱끝으로 가볍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준다. 미온수로 얼굴에 남은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만약 화장을 진하게 했다면 클렌징 폼으로 한 번 더 이중세안 해준다.

라운드랩 ‘그린 프로폴리스 약산성 클렌징 젤’은 착한 성분으로 유명하다. 그린 프로폴리스, USDA 유기농 녹차, 어성초, 세라마이드 등 순한 자연 성분들이 함유되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약산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그린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아르테필린-C성분이 클렌징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을 케어하고 약산성 제형이 피부 보습막을 보호한다.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로 메이크업을 지운 후 2차 세안제로 사용하면 깔끔하고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사진=라운드랩, DHC, 바이오더마,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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