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가 한글날 열린다.

9일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검찰개혁과 조국 장관 수호를 외치는 진보 표방 단체들은 돌아오는 주말, 서초동에서 다시 촛불을 든다.

경찰 등에 따르면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는 9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를 연다. 해당 단체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 대표,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집회의 경찰 신고 인원은 2만 5000명으로, 주최 측은 개천절 집회(주최 측 추산 300만명)보다 적은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를 마친 뒤 이들은 청와대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장관 구속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특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기자회견을 끝낸 후 1000명 가량의 인원이 청와대까지 행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회로 세종대로, 사직로, 효자로, 자하문로 등 도심권에서는 혼잡이 예상된다.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집회나 행진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도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12일 오후 6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9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이번 집회에도 강릉, 원주, 안동 등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시민들이 집회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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