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CGV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영화 ‘남한산성’과 ‘설국열차’를 편성했다.

사진='남한산성' '설국열차' 포스터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방송된 ‘남한산성’은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작품으로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2017년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낳았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순간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 청의 치욕스러운 공격에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조(박해일)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작품상을 받은 ‘남한산성’은 배우들의 명연기는 물론 아름다운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오후 7시 30분부터 방송된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는 기상 대이변으로 모든 것이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속 이야기를 다룬다. 송강호, 고아성 등 한국 배우들과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가세해 국내에서 93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설국열차’는 TBS 미국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돼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100년사 첫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