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장수 아이돌그룹이 대거 컴백한다. 믿고 듣는 밴드돌 씨엔블루와 비스트를 벗어나 새로운 그룹으로 출격하는 하이라이트는 3월 음원 경쟁에 맞붙을 예정이다. 또한 걸그룹 티아라와 보이그룹 인피니트도 최근 봄 컴백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밴드그룹 씨엔블루는 오는 20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7℃N(7도씨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7℃N'은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씨엔블루가 느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다채로운 감정의 온도를 음악에 녹였다. 씨엔블루의 컴백은 지난해 4월 '블루밍(Blueming)' 이후 약 1년 만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영화, 드라마, 콘서트 등으로 바쁘게 활동해 온 씨엔블루의 완전체 국내 활동이라 기대가 더 높다.

 

더 이상 비스트가 아니라 새로운 그룹 '하이라이트'로 출격하는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하이라이트의 본격적인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 하이라이트는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캔유 필 잇?' (CAN YOU FEEL IT?) 컴백 스케줄러 이미지를 공개했다. 4일부터 순차적으로 두번째 힌트 이미지, 콘셉트 이미지, 앨범 사양공개, 트랙리스트, 선 공개 티저, 앨범 미리듣기, 해시태그 ID, 타이틀 곡 티저 등을 공개한다. 특히 오는 13일에는 선공개곡을 발매하기로 예고돼 3월20일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최근 '화영 왕따 사건'으로 재점화된 걸그룹 티아라가 5월 완전체로 컴백한다. 지난해 11월에 발매한 12번째 미니앨범 ‘REMEMBER’의 타이틀곡 ‘TIAMO(띠아모)’ 이후 6개월 만에 13번째 미니앨범 콘셉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어느덧 데뷔 8년 차 가수 티아라는 지난 타이틀곡 ‘띠아모’를 발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기존 티아라의 신나는 댄스곡 스타일이 아닌 따스하면서도 청량감이 넘치는 미디엄 템포의 곡을 공개해 큰 인기를 누리며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늘 다양하고 색다른 콘셉트로 중무장하며 컴백했던 티아라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가 관전포인트다.

 

그룹 인피니트 역시 5월 컴백할 예정이다.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인피니트 팬미팅 '2017 인피니트 무한대집회3'가 열린 가운데 인피니트는 공연 말미 변신한 멤버들의 티저 영상을 기습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17 May'라 적힌 문구로 끝나며 인피니트의 오는 5월 컴백을 공식 예고했다. 지난해 9월 6집 미니 앨범 '인피니트 온리'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태풍' 활동을 마쳤던 인피니트는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완전체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 : FCN, 어라운드어스, MBK, 울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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