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의원이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수혁 의원이 곧 주미대사로 공식 임명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8월 이수혁 의원을 주미대사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두달 가까이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아 공식 임명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부임 시기가 계속해서 늦춰지자 일각에서는 지소미아(GSOMIA) 종료 결정에 따른 불만을 미국이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수혁 의원은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유럽국장, 주 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주미대사로 공식 부임하게 될 경우 이수혁 의원의 자리는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한편 아그레망은 특정 인물을 외교사절로 임명하기 전, 상대국의 이의 유무를 조회하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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