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체온유지에 문제가 생기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건강관리의 기본인 적정 체온 유지를 유지시켜주는 히트테크 웨어(heatech wear)가 주목받고 있다. 발열 효과를 갖춘 특수 기능성 의류로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입는 면역력 강화제’로도 불린다. 속속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히트테크 웨어 제품들에 눈길을 돌려보자.

 

■ 풋테라피 아쿠아 인솔 ‘리쿠아케어’

‘리쿠아케어’는 북유럽 덴마크의 기능성 풋웨어 전문기업 프로바디에서 개발한 유체공학 기반의 아쿠아 인솔(깔창)이다. 리쿠아젤이라는 유체(액상) 신소재로 인솔 내부를 채웠다. 발바닥 전체의 잔근육과 미세혈관을 부드럽게 자극해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체온이 오르는 ‘풋테라피’ 효과가 특징이다. 또 신체 하중을 발바닥 전체로 고르게 분산시켜 걷기가 편안할 뿐만 아니라 자세도 곧아진다. 족저근막염이나 하지정맥류, 수족냉증 등으로 발이 불편하거나 임신·비만 등 급격한 체중 증가로 다리에 무리가 오는 이에게 유용하다.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 골프전문관과 스타필드 하남 멀티슈즈관, SSG닷컴 등에 입점해 있다. 가격 5만4000원.

 

▶ 열 흡수·방출하는 ‘스페이스 슈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남성복브랜드 지오투는 지난해 외부 온도가 변해도 일정 체온을 유지시켜줘 언제나 착용자에게 쾌적함을 주는 기능성 ‘스페이스 슈트’를 출시했다. 외부 환경변화에 따라 열을 흡수 또는 발산하는 상변환 물질이 포함된 아웃라스트 기능을 안감에 사용했다. 외부온도 상승으로 인한 체온상승을 사전에 인지해 열을 흡수하고, 반대로 외부온도가 내려가면 흡수한 열을 방출함으로써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투버튼 디자인과 심플한 슬림핏으로 젊은 감각을 살려 비즈니스맨에게 제격이다. 제품 색상은 블랙, 네이비, 그레이 3가지이며 가격은 42만~62만원.

 

▶ 숙면 도와주는 ‘릴렉스 롱 슬리브&팬츠’

일본 기능성 의류브랜드 베넥스의 ‘릴렉스 롱 슬리브’와 ‘릴렉스 롱 팬츠’는 신소재 PHT(Platinum Harmonized Technology)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피로회복과 숙면을 돕는 릴렉싱 웨어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체온이 올라가며 빠르게 피로 회복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 강한 난방 없이도 따뜻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누워도 견갑골과 겨드랑이, 다리 등에 솔기가 배기지 않도록 디자인돼 내복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격은 릴렉스 롱 슬리브와 팬츠 각 26만5000원.

 

▶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허그팬티’

토종 메디컬 언더웨어 브랜드 클레버메리엔의 ‘허그팬티’는 원적외선에 의한 체온밸런스 기능으로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여성용 기능성 팬티다. 생리통, 불임, 냉증 등 다양한 여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배 전체를 감싸주는 하이웨이스트 형태지만 노라인의 간결한 디자인에 스킨 색상을 사용해 타이트한 의상에도 스타일을 살리며 매치할 수 있다. 배에 밀착되면서도 조이지 않는 가볍고 부드러운 피팅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2만6000~4만5000원 .

 

▶ 태양광 발열 스프레이 ‘쏠라필’

옷에 뿌린 후 햇빛을 받으면 수초 안에 옷 안팎의 온도가 10℃ 이상 올라가는 친환경 발열 스프레이다. 국내 기능성 첨단 섬유화학 기업 벤텍스가 독자 개발해 지난 2014년 출시했다. 특수 나노케미컬이 태양광 중 적외선 파장을 흡수하면서 진동과 충돌에 의해 발열작용을 한다. 저탄소 녹색시술 인증을 취득한 제품인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장갑, 신발, 모자 등 모든 종류의 섬유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20㎖ 제품은 1만원대 중반, 200㎖ 제품은 2만원대 초중반이다.

 

▶ 눈 전용 스팀 마스크 ‘아이스파’

보령제약은 눈 건강을 위한 안대 스타일의 일회용 스팀 아이 마스크 ‘아이스파’를 출시했다. 40℃의 따뜻한 온열 스팀이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안구 건조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비닐케이스를 개봉하면 발열체에 포함된 철분이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작용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20분간 발열되며 눈 부위를 따뜻하게 해준다. 얇은 천연소재 시트 타입이라 눈가에 밀착되며, 눈 주위가 촉촉하게 젖어 스팀욕을 한 것 같다. 공부와 업무, 스마트기기 사용 등으로 눈의 피로감을 느낄 때 사용하면 좋다. 5매입 패키지 상품으로, 약국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가격 9000원.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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