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올시즌을 끝내고 자유계약(FA) 선수가 돼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3-7로 패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올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고생했는데 무척 아쉽다”며 “모든 선수가 고생했는데 충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7년 동안 다저스에서 뛰고 자유계약 선수가 된 류현진은 “나를 인정해주는 팀과 전력이 좋은 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팀이 챔피언시리즈(NLCS)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마무리가 생각만큼 안 나왔다. 모든 선수가 (느끼는 감정이) 똑같을 것 같다”는 말로 풀어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류현진은 7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동료 선수들, 코치진이 생각난다. 어린 선수들은 많이 성장했고 베테랑들은 잘 버티며 시즌을 치렀다. 다저스가 올 시즌 가을야구를 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올 시즌 많은 부분이 기억날 것 같다. 투타 모두 기억에 많이 남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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