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고의 기대작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 3월 16일 개봉)를 향한 유통업계의 관심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요즘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업계에선 '미녀와 야수' 모티브의 디자인을 내세운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영화 개봉 특수를 노리고 있다. 

 

여성복 로엠은 의류와 잡화 등 ‘미녀와 야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우선 의류 라인은 총 8종으로 ‘장미’로 디테일을 준 항공 점퍼,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등이다. 잡화 라인은 가방, 키링, 핸드폰 케이스, 가방 스트랩, 그리고 귀걸이와 목걸이 등 총 17가지로, 미녀와 야수 줄거리 속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디자인에 담았다.

 

이너웨어 브랜드 헌트 이너웨어 역시 ‘미녀와 야수’ 속 장미와 패턴을 활용해 파자마와 파우치, 수면안대 등 16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콜라보 아이템 중 대표 상품은 샤무즈 원단(Charmeuse∙실크와 같은 광택을 지닌 부드러운 원단)으로 제작된 파자마와 면 100% 소재의 라운지 웨어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는 영화의 핵심 요소인 ‘야수의 장미’ 모티브가 반영된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총 40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장미 특유의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이번 컬렉션은 장미꽃잎을 골드로 섬세하게 표현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표상품 '미녀와 야수 콜라보레이션 세트'는 목걸이와 귀걸이가 함께 구성됐다. 골드 색상의 장미꽃과 화이트 큐빅이 조화를 이룬 한정판으로 구매 시 ‘미녀와 야수’ 로고가 장식된 주얼리 박스를 함께 증정한다.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아식스타이거는 13일 ‘아식스X디즈니’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한다. 고풍적인 우아함이 한껏 묻어나는 영화 속 의상을 모티브로 섬세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번 콜라보는 한 시대를 상징하는 화려함과 모던한 현대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스니커즈다. 부드러운 곡선의 라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 된 스니커즈는 독특한 질감의 소재를 사용했으며 꽃과 자연 등 아름다운 패턴을 담기도 했다.

 

플라워브랜드 꾸까 역시 '미녀와 야수' 콜라보레이션 플라워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꽃은 '미녀와 야수' 영화의 핵심 시그니처인 붉은 장미와 여주인공인 무도회 속 벨의 노란 드레스, 야수의 파란 자켓을 모티브로 하여 '미녀와 야수'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을 자랑한다. 해당 꽃은 영화 개봉일 전인 15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구매 고객 중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미녀와 야수'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미녀와 야수’에서 등장하는 ‘로즈돔(영화에 등장하는 장미꽃)’을 모티브로 한 플라워 초콜릿 ‘로즈돔 초코’와, 포스터 속에 등장하는 벨과 야수가 그려진 틴케이스(알루미늄 재질의 사각형 용기)에 초콜릿을 담은 ‘플라워 가든’을 선보이기도 했다.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맞아 출시된 해당 제품은 이어지는 화이트데이에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한편 1991년 개봉해 인기를 끈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라이브액션 '미녀와 야수'는 성인이 된 관객들의 유년시절 추억을 건드리며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이랜드, 파리바게뜨, 꾸까, 아식스타이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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