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한트케가 2019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 페터 한트케를 2019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은 폴란트 출신의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에게로 돌아갔다.

지난해 성추문 파동으로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시상을 미뤘던 한림원이 올해 두명의 수상자를 동시 발표하게 됐다.

토카르추크는 폴란드 태생으로 바르샤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1989년 시집 ‘거울 속의 도시들’을 출판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책의 인물들의 여정’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7년 작품인 ‘플라이츠’는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수상했다.

페터 한트케는 1942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극작가다. 1966년 전통극의 양식에 포문을 일으킨 ‘관객모독’을 발표해 세계 연극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희곡 ‘소망 없는 불행’, ‘왼손잡이 여인’ 등 80여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또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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