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싸이월드가 도메인이 만료됐다.

IT조선은 싸이월드 홈페이지의 도메인이 11월 12일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싸이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 모두 접속할 수 없어 백업조차 불가능하다.

IT조선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싸이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접속은커녕 로그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 매체는 "심지어 싸이월드 측은 도메인 주소가 만료된 이후 서비스 종료 여부를 정확히 공지하지 않았다"면서 "싸이월드 측이 11월 12일 이후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작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999년 이후 싸이월드에 쌓인 이용자 데이터는 사실상 회생 불가 상태가 된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도토리을 어마나 썼는데" "내 BGM 다 사라졌겠네" "백업도 못했는데" "결국 이렇게 없어지는군요"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됐다. 사진·글을 아기자기하게 모아 보는 '미니홈' 기능 등을 내세워 2000년대 '국민 SNS' 자리를 굳혔지만 2010년대 접어들어 모바일 환경 적응에 실패하면서 사용자 수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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