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이 타이틀곡을 3개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YB(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캇 할로웰(기타))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2에서 새 정규앨범 'Twilight St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YB의 10번째 정규앨범 'Twilight State'는 10일 발매, 총 13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까지 총 3곡이다. YB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윤도현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전곡을 타이틀로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가장 저희 색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이다"며 "'나는 상수역이 좋다'는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좋은, 맑고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이다. '생일'은 위로를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내고 한두달 활동이 아니라 몇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모든 곡이 새롭게 받아들여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윤도현은 "요즘 사회도 광기있게 흘러가고 있고, 뭘 믿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저희 개개인의 감정들을 소소하게 매치시켜 가사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며 "어떤 절망 가운데 있을지라도 절망 가운데 있는 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도현은 "언제부턴가 음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내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 알지 못하는 것들, 내 안에 확신이 서면 좋겠는데 확신이 들고 살기 힘든 사회라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집중을 해보자. 내 삶에 집중을 하는 것을 그대로 드러냈을 때 위로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음악적 변화를 설명했다.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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