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이 소규모로 훈련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김경문 감독)

김경문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수원 kt wiz파크에서 첫 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여한 선수는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문경찬,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 포수 양의지, 내야수 박민우,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kt wiz 황재균, 강백호,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등 총 9명이었다.

김 감독이 2일 발표한 28명 중 포스트시즌에 탈락하거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패한 팀 소속 선수만이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 허리 부상을 당한 NC 구창모는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팀(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에서 투수 한 명을 대체 선수로 뽑을 계획이다.

준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일정을 끝낸 LG 트윈스 선수들(김현수, 차우찬, 고우석)은 잠시 휴식하다가 15일부터 대표팀에서 훈련한다. 한화 이글스 단장으로 선임돼 대표팀 코치에서 물러난 정민철 단장 대신 김감독이 택한 최일언 LG 투수 코치도 곧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프리미어12 예선 C조 경기는 11월 6~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호주(6일), 캐나다(7일), 쿠바(8일)와 차례대로 만난다. 대표팀은 당분간 사흘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을 소화한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해당 팀 소속 선수들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7일부터 고척돔으로 이동해 훈련 강도를 높인 뒤 11월 1일과 2일 B조에 속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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