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 후 14일에 우즈베키스탄과 또 한번의 경기를 갖는다.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이 상대하는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1월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해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한 팀이다.

평가전 일정이 잡힌 이후 AFC 챔피언십 대진이 결정되다 보니 본 게임 상대와 모의고사를 치르는 이례적인 상황이 생겼다. 실험과 옥석 가리기, 상대 전력 분석을 동시에 하면서 전력 노출은 최대한 피해야 해 여러모로 조심스럽다.

김학범 감독은 “준비하는 게 쉽지 않다.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지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준비는 나름대로 했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걸 얻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 포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의 활용법이다. 지난달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시리아와의 평가전이 취소되면서 정우영은 연습경기만 하고 돌아갔다. 김 감독은 “이번에 소집된 선수 전원을 뛰게 할 계획이다”며 “정우영 활용법도 경기에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은 11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