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안재현을 향해 또 하나의 글을 남겼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11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중단할 계획임을 암시했다. 이날 구혜선은 “그(안재현)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구혜선은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것만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한편 구혜선은 8월 18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갈등을 폭로해오고 있다. 지난달 9일 안재현은 구혜선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9월 25일에는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측이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을 작성하기 직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운을 입고 있는 한 인물의 사진과 함께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재킷 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습니다.(표기된 날짜는 음원발표일 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은 호텔 가운을 입고 있는 한 인물이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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