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브라운, 매트브라운 등이 한바탕 휩쓸고 간 헤어 컬러 트렌드는 2017년 새로운 헤어 컬러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아모스프로페셔널에 따르면 올해는 자연에 기반한 내추럴한 색감의 '베이지' 컬러가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그러운 봄을 그대로 담은 듯한 2017 S/S 헤어 컬러 '베이지'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 은은하고 부드러운 '그리니쉬 베이지' 컬러 

‘그리니쉬 베이지(GREENISH BEIGE)’는 자연스러운 그린 뉘앙스에 골드빛이 합쳐진 은은한 컬러로 생기 있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컬러다. 두 세가지 컬러로 염색을 하는 위빙 스타일로, 그리니쉬 베이지의 다양한 컬러를 섞으면 더욱 세련된 헤어 연출이 가능하다. 또 모발 끝으로 갈수록 부드럽게 그러데이션되는 옴브레와 웨이브를 연출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그리니쉬 베이지 컬러로 염색을 한다면, 자연의 감성을 담은 플라워 프린트, 식물 프린팅의 셔츠와 원피스를 매치해보자. 더욱 스타일리시한 플로럴 보헤미안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소프트한 오렌지 컬러 '트로피카나 베이지'

시크하면서도 열정적인 느낌을 간직한 ‘트로피카나 베이지(TROPICANA BEIGE)’는 소프트한 오렌지 컬러다. 비슷한 컬러 몇 가지를 자연스럽게 믹스하는 발리아쥬 기법과 위빙스타일로 연출해 컬러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되는 투톤 컬러로 표현해보자. 

또 볼륨감 넘치는 C컬 웨이브와 흐르는 웨이브를 묶은 로우 포니테일 스타일로 연출하면 로맨틱한 히피 감성을 자아낼 수도 있다. 자연을 닮은 싱그러운 내추럴 메이크업과 히피 느낌의 옷을 함께 스타일링하면 더욱 현대적이고 사랑스러운 히피룩이 완성된다. 피부를 가볍고 투명하게 표현한 뒤 코럴이나 누디 계열의 립 또는 섀도우를 활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살리자.
 

◆ 따뜻하고 신비로운 '헤이즐넛 베이지'

‘헤이즐넛 베이지’는 그리니쉬와 트로피카나를 믹스한 신비한 느낌의 베이지 색상으로 따뜻하면서도 이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헤미안 무드가 유행하는 올봄에는 흘러내리듯 자연스러운 웨이브스타일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즐넛 베이지 컬러로 하이라이트를 넣은 컬러링과 어두운 다크 루트 스타일로 표현해 입체감과 그런지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이때 카멜색의 옷을 선택해 톤온톤 느낌으로 스타일링 하면 한층 더 세련된 느낌이 살아난다.

 

사진 : 아모스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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