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방송을 통해 자신이 냉동인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 5회에서  마동찬(지창욱)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냉동인간이라는 것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고미란(원진아)는 비록 3개월 인턴이지만 일자리를 얻게 됐다. 예능 PD로 동찬과 함께 일가게 된 것. 동찬은 냉동인간은 31.5도가 정상체온이고, 이를 유지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미란에게 당부했다. 미란이 대학에서 새로 만난 지훈(최보민)과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에 동찬은 자신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질투로 들끓었다.

그리고 이런 설렘 모먼트를 심란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나하영(윤세아)이 있었다. 20년 전 수사 기록을 보고 손현기(임원희)와 김홍석(정해균)을 비롯해 하영까지도 냉동 실험에 대해 경찰에 함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적어도 넌 나를 찾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그녀에게 화를 냈다.

자신에게 미행이 붙었다는걸 눈치챈 동찬. 그는 황갑수(서현철) 박사를 연구소에서 보호하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해  낮에는 가족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밤에는 미란의 집에 그를 두기로 했다. 의문의 남자(김법래)의 사주를 받은 인물들은 동찬에게 황박사의 행방을 추궁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동찬과 미란을 납치한 것.

냉동 탑차에 갇힌 채 어디론가 끌려가던 동찬과 미란은 어딘가 어설픈 납치범들로부터 무사히 탈출했다. 그러나 다음이 문제였다. 추위엔 누구보다 강하지만, 더위엔 속수무책이었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힘들어하던 미란이 결쓰러진 것. 동찬은 미란을 업고 긴박하게 병원으로 달려갔고, 가까스로 그녀를 구할 수 있었지만, 위급한 상황을 피부로 직면하자 무언가 결심했다.

동찬은 하영이 진행하는 ‘뉴스라인’ 생방송에 등장했다. ‘20년 전 사라진 마동찬 PD가 살아 돌아왔다’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뉴스에 출연해 방송에 질려 무책임하게 방송사를 떠난 것으로 둘러대기로 홍석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동찬의 첫 마디는 약속된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저는 세계 최초 냉동인간, 마동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동찬. 그의 ‘냉밍아웃’에 스튜디오는 얼어붙고 말았다.

tvN ‘날 녹여주오’ 6화는 오늘(13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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