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충격에 빠졌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는 배우자의 내연 관계를 알게된 김설아(조윤희), 문태랑(윤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병원에 나란히 실려온 도진우(오민석), 문해랑(조우리)을 보고 석연치 않다고 생각한 김설아. 특히 도진우와 문해랑이 똑같은 디자인의 캐리어, 그리고 스티커까지 나란히 붙인걸 발견하게 됐다.

충격에 빠진 김설아는 문태랑에게 “내 남편하고 당신 아내랑 바람났나 봐요”라며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캐리어를 정리하는 문태랑에게 김설아는 “전혀 몰랐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얼마나 됐을까요 두 사람”이라며 쉽게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화영(박해미)의 모진 시집살이에도 도진우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에 차 있었던 김설아의 충격은 적지 않았다. 이 와중에 문태랑은 김설아의 손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치료를 해주려고 했다. 김설아는 이를 팽개치며 “그쪽 와이프나 지켜요 다른 남자한테 뺏기지나 말고”라고 악을 썼다.

이어 “한스럽고, 꼴사납고, 경멸스럽고”라며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뭐했어요? 알았어야죠, 말렸어야죠 바보같아요 천치도 이런 천치가 없어요 백치도 이런 백치가 철썩같이 믿었었는데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배신이 어딨어요 이런 기만이 어딨냐고요”라고 소리쳤다.

문태랑이 무기력하게 “미안합니다 정말로”라고 하자 김설아는 “나한테 한 소리에요”라고 말했다. 또 “약속 하나 할래요 그쪽은 그쪽 아내를, 나는 내 남편을 끝까지 잘 지키겠다는 저 두 사람한테 절대로 뺏기지 않겠다는”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홍화영이 병원에 도착하자 문태랑에게 불륜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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