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이 종료돼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

14일 오전 9시를 기해 철도 노조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전체 열차 운행률이 90%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노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이날 운행을 다시 시작하는 KTX는 81%, 새마을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74%가 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 시간이 달라 KTX는 오후 6시 반, 일반열차는 오후 10시부터 정상적인 운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 노조는 수당 정상화를 비롯해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경고성 파업에 돌입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노조의 요구가 정부 정책으로 풀 수 있는 사항이라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양측이 합의점을 찾진 못한 상태다. 

이번 파업으로 열차 운행률이 평소보다 3, 40% 줄면서 시민들이 승차권을 구하지 못해 버스를 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16일 자정부터 사흘 동안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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