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의 용기가 희망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9회는 '우리의 가을을 걸어요'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샘 아빠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예당호를 찾아 가을 나들이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아찔한 출렁다리 위 윌벤져스의 눈물겨운 도전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윌벤져스는 샘 아빠와 함께 예당호에 위치한 국내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를 찾았다. 지금까지 비슷한 다리를 몇 번 건너봤지만, 이렇게 거대한 스케일은 처음인 윌벤져스는 건너기 전부터 긴장했다. 특히 벤틀리는 다리에 가지 않으려 바닥에 눕기도 했다. 마음을 다잡고 출렁다리에 들어선 아이들.
그러나 밖에서 볼 때보다 더욱 어마어마한 크기가 아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다리 가운데 부분은 아래의 호수가 훤히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윌리엄은 밟으면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구조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한번 겁을 먹자 가운데 길로는 아무도 못 걷는 상황이 됐다. 급기야 윌벤져스는 출렁다리 위에서 대성통곡했다.
샘 아빠는 윌벤져스에게 다리를 건너길 강요하기보다 다리 한 편에 앉아 아이들이 진정하기까지 기다렸다. 그때 앉아있는 윌벤져스 앞으로 5살 누나와 유아차에 탄 아기가 지나갔다. 샘 아빠는 윌리엄에게 혼자 출렁다리를 건넜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샘 아빠의 기다림과 격려 끝에 윌리엄은 “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용기를 냈다.
그렇게 윌리엄은 출렁다리 위 가장 무서운 가운데 길에 올라섰다. 한 걸음씩 내디디며 위험하지 않다는 걸 스스로 깨달은 윌리엄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시원하게 다리 위를 달렸다. 윌리엄은 다리 가운데 전망대 앞에서 벅찬 행복을 느꼈다. 이 모습은 브라운관 넘어 시청자들에게도 행복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관련기사
- 쿠르드족·시리아 정부, 터키군 저지위해 군대 파견 합의...반격 예고
- 기업 72%, 대졸 신입지원자 연령 ‘고령화’...30대 이상 채용경험
- "응원단·중계방송도 없고"...29년만에 '평양 원정', 반쪽짜리 WC 예선
- 어반자카파 권순일 첫 솔로앨범 발표...전곡 자작곡 구성
- 트레이더스, 광어 어가돕기 할인행사...역대 최대 규모·최저 가격
- '롤드컵' SKT, '죽음의 조' 1위 등극...담원 첫 승 신고
- 강다니엘, 10월 14일 ‘와인데이’ 함께 하고픈 ★1위...엑스원(X1) 김요한 2위
- '하기비스' 강타...日 45명 사망·실종, 후쿠시마 방사성 폐기물 유실
- 지하철 파업 오전 9시 종료...서울교통공사 모레(16일) 총파업 예고
- 케냐 코스게이, 16년만에 女마라톤 세계신기록 작성...'2시간 14분 4초'
- 뉴이스트 컴백 D-7, 프리리스닝 영상 훈훈 비주얼 눈길
- 키움 vs SK '염경엽 시리즈', 박병호·조상우 "감독님 저희가 이기겠습니다"
- 송가인, 첫 단독콘서트 선예매 티켓 오늘(14일) 낮 12시 오픈
- 근로장려금, 홑벌이가구 자격요건은?...누리꾼 관심↑
- ‘모두의 거짓말’ 이유영 선거출마→비명 충격 엔딩...궁금증 고조
- "클래스는 영원하다"...보이즈투맨, 美투어 영상 공개로 내한공연 기대
- '레버리지' 이동건→김새론, 완벽 호흡 '사기조작단' 탄생...첫방부터 강렬
- '녹두전' 장동윤·강태오, 심쿵 브로맨스 포착...입술 박치기 1초전 여심 강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