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직장여성입니다. 평범한 비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특출한 재능도 없고, 결혼계획도 없는데 마흔에도 계속 일할 수 있을까요? (김은희)
 
이 불안감의 밑바닥에는 고단함을 함께 나눌 반려자가 없다는 것, 앞으로도 당신의 인생에 추가할 생각이 없다는 것일 텐데요. 경제활동의 주체는 당신이니까 당신 인생을 두고 왈가왈부할 자격은 당신 말곤 아무도 없어요. 재능과 결혼계획 말고도 마흔 살에도 꿋꿋하고 꼿꼿하게 일 할 수 있는 항목은 많습니다. 육체적 건강과 성실한 경력, 예민함과 철딱서니를 오가는 노련한 인간관계. 이걸 기르세요. 마흔 다섯이 되면 다시 오십을 얘기해봅시다.

*안은영 작가와 음악&사연으로 교감하는 코너입니다. 싱글남녀라면 누구나 댓글로 사연을 남겨주시면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싱글송: 비욘세 ‘싱글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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