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생애주기 변화로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가 바뀌고 있는 요즘 라이프스타일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 제품 전개에서 벗어나 컨셉 매장이나 편집샵 형태로 운영되는 라이프스타일샵은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 생활 전반을 아우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 트렌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은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쉽게 자극한다.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버리는 라이프스타일샵 네개를 소개한다. 

 

무인양품

상표가 없는 좋은 물건이라는 뜻의 무인양품은 가성비를 따지는 현재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브랜드다. 브랜드보다는 제품의 본질을 살리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30년이 넘도록 사랑을 받고 있는 홈 브랜드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무인양품은 해외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 일본인이 선호하는 심플한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가구, 헬스&뷰티, 전자제품, 의류, 식품 등 모든 상품군을 판매한다. 현재는 총 1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미니소

화제의 tvN드라마 '도깨비'에서 지은탁이 쉼 없이 물건을 주워담던 그곳이다. ‘미니소’는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로 본사는 도쿄에, R&D센터는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 다이소와 무인양품을 합친 듯한 분위기의 미니소는 뷰티부터 디지털, 생활용품, 액세서리, 가구, 문구,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고 있으며, 100% 자체 기획된 고품질의 아이디어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공급한다. 지난해 8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매장을 운영하며 시장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올해 매장을 100개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고된다.

 

모던하우스

이랜드그룹이 오픈한 모던하우스는 가구뿐만 아니라 주방용품, 욕실용품, 침구용품까지 생활의 모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유러피안 스타일 라이프스타일샵이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한 모던하우스는 자체 개발 상품의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생산과 유통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격 거품을 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전국 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엔 중국과 홍콩까지 진출했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는 라이프스타일형 편집샵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각종 디자인상을 수상한 자체 디자인 제품들로 덴마크 특유의 독특한 감성을 전달하며, 매달 150여 가지의 신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런 이유로 언제 방문하더라도 새롭게 변화된 매장을 경험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창조성과 즐거움이 가득한 쇼핑 공간을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총 4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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