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조국 사태’ 내내 ‘조국 수호’에 앞장섰던 진보 성향 소설가 공지영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진사퇴 발표에 “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고 격분했다.

사진=연합뉴스

공 작가는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11시에 검찰개혁안 발표하고 1시에 무슨 일인가...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망연자실해한 뒤 “이제 윤석열도 물러나자”고 화살을 윤 총장에게 겨눴다.

그동안 공지영 작가는 조 장관을 지지하며 조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대대적으로 수사해온 검찰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맹비난하며 윤 총장 파면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 장관은 임명 35일 만인 이날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후 그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란 제목의 입장자료를 내고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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