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진=싱글리스트DB

1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0월 23일 개봉하는 김도영 감독의 첫 장편연출작 ‘82년생 김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도영 감독, 주연 배우 정유미, 공유가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부산행’ ‘도가니’에 이어 정유미와 공유가 세 번째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미는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 여자인 김지영을 현실에 있을만한 인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는 ‘이 영화가 제작 전부터 이슈돼 출연 결정에 용기를 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진짜 용기를 내야하는 일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시나리오를 읽고 저희가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전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책이 나오자마자 온라인상에서 남녀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됐다. 정유미는 “그런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다. 다양한 반응이 나와 놀라기도 했지만 제가 이 영화로 하고 싶었던 건 김지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가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만큼의 감동이 스크린에서도 느껴졌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김지영 이외의 캐릭터들도 충분히 공감, 위로를 줄 것으로 믿는다”며 ‘82년생 김지영’이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했다.

한편 평범한 사람 김지영으로 돌아온 정유미의 연기는 10월 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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