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14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 매체들도 이를 긴급히 보도했다. 

사진=영국 매체 미러 보도 화면 캡처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날 연합뉴스를 인용해 "K팝 스타 설리가 극단적 선택으로 25세 일기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설리가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SM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소녀시대 티파니, 태연 등과 함께 소속돼 있었다"면서 "악성 댓글로 고통받다가 2014년 에프엑스(f(x))를 탈퇴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리가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었다고도 전했다.

일본 대형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관련 소식을 홈페이지 첫 화면으로 설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K팝 스타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애통한 소식을 전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도 관련 소식을 자세히 기술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설리는 같은 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비보에 대해 "상황이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며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루모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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