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를 애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 오프닝에서 문희준은 "마음이 잘 잡히지 않는다.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며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설리를 떠올렸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준은 "같은 소속사 후배였던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던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마음 평온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라며 "말로 받은 상처는 절대 아물지 않고, 점점 커진다. 많은 연예인들이 그런 것을 감수하고 활동하고 있다"고 힘들었을 설리의 마음에 공감했다. 

또한 문희준은 "(많은 연예인들이) 그 상처를 안고 가는 것이다. 저 또한 그렇게 안고 간다. 이제는 진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마음이 무겁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성남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는 유족의 뜻에 따라 팬들의 조문 빈소를 따로 마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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