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의혹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프로듀스X101’ 투표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MBC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탈락 후 CJ ENM 측에서 전속계약서 내밀며 1년 안에 데뷔 약속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또 1년의 시간만 허비하게 됐다.

이에 이해인은 “무대 가족석에 엄마가 계셨고 처음으로 저를 보러 오신 게 아이돌학교 파이널 무대였어요”라며 “실패자가 된 딸을 엄마 아빠가 보고 있는건 너무 힘들더라고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더불어 “‘아이돌학교’ 끝나고 나서 아버님이 논란에 관련돼서 ‘이의제의하고 싶다’하셨을 때 하지말라고 했어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닌가 (싶었다)”라고 밝혔다.

7만명이 넘는 연습생이 지원한 ‘프로듀스X101’에 대한 언급도 그려졌다. 1위와 2위, 3위와 4위, 그리고 6위와 7위의 표차가 똑같다는 게 시청자들의 지적이었다. 그리고 1위부터 20위부터 득표수가 모두 특정수의 배수라는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었다.

수학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최수영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결과 “로또 아홉 번 연속으로 맞는 확률과 거의 비슷한 걸로 계산이 되기는 했어요. 확률적으로 불가능한 일에 가까운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결국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은 CJ ENM 측에 원본데이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진상규명 위원회를 꾸리게 됐다. 이들은 “공개만 하면 되는 데이터를 아직도 공개하지 않는 엠넷의 태도가 가장 의심스럽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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