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경험이 있어도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경우를 ‘중고신입’이라 한다.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10명중 6명이 “신입직 채용에 경력자가 지원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직원 수 100명 이상의 국내기업 중 올해 신입직원을 채용한 444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중고신입 지원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신입직 채용 시 경력이 있는 지원자가 있었다’고 답한 기업이 64.4%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없었다’는 기업은 35.6%로 10곳 중 3개사에 그쳤다.

중고신입 지원자의 경우 ‘1년 이상 2년 미만’이 많았다는 인사담당자가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24.8%)’, ‘2년 이상 3년 미만(14.3%)’ 경력자가 많았다고 답했다. 근무기업은 ‘중소기업 경력자’가 많았다는 답변이 5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타트업(15.7%)’, ‘공기업/공공기관(11.2%)’ 순으로 근무했던 경력자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종업계이나 주요 경쟁사는 아닌 곳’의 경력자가 많았다는 인사담당자가 53.8%에 이르렀으며 ‘동종업계 주요 경쟁사(35.0%)’, ‘전혀 다른 업계(11.2%)’ 순으로 많았다.

중고신입 지원자의 평가에 대해서는 ‘경력을 반영해 높은 업무역량을 기준으로 더 깐깐하게 평가한다’는 기업이 4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신입직 지원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기업이 44.4%로 많았다. ‘신입직 채용이므로 경력자는 평가하지 않고 탈락시킨다’는 기업은 6.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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