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마스터카드 트랙(Mastercard Track™)’에 보다 강화된 솔루션을 탑재해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의 복잡한 B2B 거래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새로운 마스터카드 트랙은 2020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마스터카드 트랙’은 전 세계 2억 1000만 개 이상의 기업 정보를 보유, 이용자들에게 거래 상대방의 기본 정보는 물론, 구매 관련 규정 준수, 그리고 과거 거래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 출시되는 새로운 서비스에는 지급결제 수단이 추가돼 거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계좌 이체나 신용카드 결제와 같은 대금 지불 수단을 지원해 공급 기업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금 결제 방법을 설정할 수 있고, 구매 기업 역시 이에 맞는 대금 지불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기능이 강화된 데에는 새로운 ‘마스터카드 트랙 기업 지불결제 서비스(Mastercard Track Business Payment Service)’가 큰 역할을 했다. 해당 서비스는 다양한 지급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거래 상대방 정보, 인보이스 내역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최적화하고, 송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향상된 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처리는 글로벌 보안 표준인 PCI와 국제 표준화 기구 ISO의 기준에 맞게 설계돼 자동화는 물론 보안성과 투명성이 우수하다.

제임스 앤더슨 마스터카드 커머셜 상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마스터카드 트랙은 모든 종류의 지급결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125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B2B 지급결제 생태계를 혁신하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즈니스 세계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지만, 지급결제 업무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기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송장 관리 등이 사라져야 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인적 자원을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투입할 수 있다”며 “마스터카드 트랙은 구매 및 공급 파트너사가 거래 과정에서 겪고 있는 여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써 자금 이동 과정을 개선해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마스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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