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옹산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강종렬(김지석)이 동백(공효진)에 필구(김강훈)을 보스턴으로 보내자고 제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종렬은 "나 마카오에서 도박 딱 한번 했는데 도박광이라고 한다. 아이돌 딱 두번 만났는데 아이돌 킬러됐다. 필구 내 혼외자식인 것 알게 되면 딱지 붙는다"며 필구를 보스턴으로 보내자고 했다.

이에 동백은 "수습하지마라. 필구 네 혼외자 아니다"고 선을 그었고, 과거 동백은 필구의 임신 사실을 알고 그의 반응을 보고 떠났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동백은 "네 자식은 네 딸 하나다. 필구. 눈에 밟히지마. 침 흘리지마. 그깟 3000만원 내가 토해주겠다"며 "용식(강하늘)씨는 그랬다. 나는 행복해질 자격이 차고 넘치는 사람이라고"라고 말했다.

특히 앞서 회장도(고두심) 엄마(이정은)도 동백에게 졸지 말라고 말한 바. 동백은 "매번 네가 나를 정신을 번쩍 들게 해준다. 나는 네 덕에 소나기 피하는 법을 알게 됐고 용식씨같은 진짜를 알아봤다. 이제와서 다시 도망가라고? 이 그지같은 도돌이표 상황을 또 당하니 감이 온다. 나 다신 도망 안가. 그러니까 니들 다 까불지마라"라고 경고했다.

이후 동백은 용식에게 "저 이제 알겠다. 내가 만만했던 것이다 그동안. 동물의 왕국을 보면 약한 애들만 죽는다. 새끼, 쫄보들이 죽는다. 내가 만만했던거다. 그래서 까불지 말라고 한 것이다. 다 덤비라고 하죠 뭐"라고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용식은 그런 사랑스러운 동백의 모습에 "진짜 예뻐주겠네. 왜 이렇게 예쁜건데요"라고 기뻐하자 동백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건 다 네 탓이예요. 나를 자꾸 꼬시고, 용식씨가 자꾸 예쁘다고 이빨을 까니까 내가 막 이렇게. 몰라요"라고 했다. 용식은 그런 동백에 입을 맞췄다.

한편 동백이 까멜리아를 다시 오픈하자 까불이로 추정되는 인물은 "되게 짜증나네"라고 한 후 까멜리아에 들어섰다. 동백은 "오셨어요? 저 문 다시 열었어요. 진짜 안 떠나요"라며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