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 “탄핵 승리” 환호성

박근혜 정권 비상퇴진행동(퇴진행동) 주최로 오늘(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 승리 20차 범국민행동의 날'에는 탄핵 인용에 기뻐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함성이 가득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주위로 모인 시민들은 5개월간 이어진 촛불집회 안내 포스터가 깔렸고, 인근 '광화문 구치소'와 박 전 대통령의 모형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광장의 세종대왕상을 따라 30여 개의 축하 화환도 놓였다. 화환에는 '촛불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참 나쁜 여자예요', '청와대는 무직자가 있는 곳이 아니다'며 꼬집는 글이 쓰였다.

오늘로 주말 촛불집회는 마지막이지만 시민들은 '희망'을 약속했다.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을 기억하며 우리 사회에 아직도 만연한 여러 적폐를 청산하는 데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세월호 가족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 30여명이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세월호를 인양하라', 진실을 규명하라'라며 큰소리로 외쳤다.

 

◆ 노동당 “박근혜 청와대서 나가라” 형사고발

노동당이 오늘 오후 3시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건조물침입(퇴거불응), 업무방해, 군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임기가 끝난 전직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퇴거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탄핵 선고로 파면당한 대통령의 선례가 없고 관련 규정이 없다는 말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와대 경호실이 청와대가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임을 내세워 특검의 영장 집행을 막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으로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인 청와대를 무단점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노동당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증거인멸을 시도할 우려가 있으니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일요일 낮 최고기온 18도…서울 오후 한때 비

일요일인 내일(12일) 낮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북부는 오후부터 밤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남부지방은 일본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 그 밖의 충청도는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0도에서 영상 8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0도에서 1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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