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소냐가 '드라큘라'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오후 강남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드라큘라'(연출 노우성/음악 김성수) 프레스콜이 열렸다. 무대 시연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신성우, 임태경, 권민제(선우), 김금나, 소냐, 최우리, 문종원, 이건명, 김법래, 최성원, 조지훈이 참석했다. 

'드라큘라'는 체코 뮤지컬로 지난 2006년 한국 세 번째로 공연됐고 올해 13년 만에 돌아왔다. 마지막 공연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업그레이드된 무대 구성과 탄탄한 라인업을 예고하며 이목을 끌었다. 

소냐는 연기하게 된 로레인 캐릭터에 대해 “외사랑을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어려운 사랑을 하지만 제 눈엔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또한 “400년 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보며 그 사람의 다른 사랑을 응원하는 것”을 로레인의 포인트로 집으며 “한 사람만 본다는 게 나와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냐는 연기 방향에 대해 “대본에 나를 맡겼다”며 “진실되게 사랑하는 드라큘라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드라큘라는 지난 5일 개막해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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