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뮤지컬배우 강홍석이 '데스노트' 일본 스페셜 콘서트를 통해 신 들린 듯한 류크 연기로 현지 관객을 사로잡았다.

 

 

강홍석은 11일 우메다 예술극장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주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서도 매력적인 가창력과 입담 넘치는 토크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일본 '데스노트' 뮤지컬 재연을 앞두고 열린 스페셜 콘서트에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가의 특별 초청으로 출연한 강홍석은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로 화답했다. 강홍석은 도쿄와 오사카 공연에서 극중 천재 법대생 라이토를 조종하는 남자사신이자 '극의 실질적인 주인공' 소리를 듣는 기괴하면서도 코믹한 류크로 분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류크의 대표곡 '키라'를 열창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데 이어 여자사신 렘 역 하마다 메구미와 함께한 '불쌍한 인간' 듀엣곡 또한 깊어진 케미스트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진 토크에서도 현지 배우들과 깊어진 친분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현지 제작진과 배우들은 “콘서트뿐 아니라 '데스노트'도 함께하고 싶다. 강홍석의 무대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후에도 꼭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강홍석 또한 “'데스노트'는 내게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이 작품의 원작 배우들과 원작의 무대에서 일본 관객 분들과도 소통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좋은 에너지 받은 만큼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공연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데스노트' 국내 초연과 재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강홍석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의 여장남자 엔젤 역으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음달 방송되는 tvN '시카고 타자기'로 첫 드라마 도전에 나선다.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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