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출시 첫날인 11일 6만대, 둘째 날인 12일 4만대를 판매하며 이틀 만에 약 1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는 초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전작과 달리 원활한 공급이 예상돼 앞으로 더욱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과연 무엇이 이용자로 하여금 갤럭시 S7에 열광하게 하는 걸까.

어두워도 잘 찍히는 카메라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가장 크게 자극한 것은 갤럭시 S7의 카메라기능이다. 갤럭시S7의 카메라는 전작인 S6보다 더 밝아진 F1.7 카메라와 듀얼 픽셀을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했다. 단순히 화소만 높인 것이 아니라 실제 사진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하드웨어의 스펙을 높인 것이 주요했다. 또한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들이 취약했던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어두워도 잘 찍히는 카메라’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물속에서도 잘 버티는 방수·방진 기능

 

실생활에서 유용한 방수·방진 기능 역시 갤럭시S7의 인기요인이다. 이전 갤럭시S5에서도 방수기능을 선보였으나 갤럭시 S7은 그보다 훨씬 진보한 기술을 갖췄다. IP68이라 불리는 최고 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1.5m의 물속에서도 최대 30분간 방수가 가능해졌다. 또한 갤럭시S7은 덮개가 별도로 필요치 않은 실용적인 방수 기능을 접목했기 때문에 불편했던 ‘캡’이 없어지게 됐다. 따라서 캡이 닫혔는지 확인할 필요 없이  편하게 방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이 바로 배터리 용량이다. 이는 최근 일체형 스마트폰들이 주를 이루면서 더욱 중요해진 사항이다. 갤럭시 S7은 일체형이기는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더욱 커졌고, 배터리 절감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원 데이 스마트폰 사용에 큰 무리가 없다. 또 기존보다 더 빨라진 퀵 차지 기술은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했고 무선충전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의 불편함까지 잡았다.

다시 돌아온 마이크로 SD 슬롯

 

전작인 갤럭시S6가 외장 메모리를 제외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던 것 때문인지 갤럭시S7은 외장 메모리를 다시 지원하며 확장성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물론 데이터 입출력 속도가 빠른 내부 메모리가 32/64기가에 불과하다는 아쉬움도 있으나 외장 메모리를 지원함으로써 더욱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을 구할 수 있게 됏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인턴에디터 송문선 azurebe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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