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고 설리본명 최진리)에 대한 사망 보고서 최초 유포자가 현재까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정감사에서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설리 사망과 과 관련, 유출된 동향보고서 2개를 제시하고 유출자가 2명 이상일 것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설리, 김민기)

김 의원은 "같은 동향보고서인데 서로 다르다"며 "한 개는 접혀 있는 것을 펴서 찍은 것이고, 다른 것은 펴 있는 상태에서 찍은 것인데 두 장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감증이 있는 것이다. 공문서를 찍어서 밖으로 보내고 그러는데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는 게 아닌가"라며 "지금 보안의식도 없고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상대방이 이게 나가면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는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의혹에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자진신고 1명과 자신들끼리 소통했던 사람까지 해서 2명을 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한 심문을 거쳐 조치를 하고, 확인이 되는 대로 내부적으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징계와 더불어 재발방지 대책 마련, 보안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4일 설리는 자신의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매니저가 신고했다. 해당사건 당일 동향보고서가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 외부에 유출돼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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