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논란에 일본 불매운동의 꺼져가던 불씨를 재점화 시켰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유니클로의 2019 F/W 광고 내용 중 우회적으로 위안부를 모욕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이날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유니클로 광고를 언급하며 “현재 논란이 크게 된 부분은 바로 '80년'이라는 부분인데, 80년 전은 1939년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의 탄압을 받던 일제강점기 시기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1939년은 일본이 '국가총동원법'을 근거로 강제징용을 본격화한 시기이기도 하고, 그 해부터 1945년 해방 직전까지 강제동원된 인구만 몇백 만명에 이릅니다”라며 “가장 큰 문제는 네티즌들이 지적한데로 외국인 할머니 대사는 ‘맙소사! 옛날 일을 어떻게 기억하니?’인데, 한국 광고 자막에만 ‘80년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니?’라고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건 정말 의도된 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광고입니다. 유니클로는 이제 완전히 돌아올수 없는 선을 넘었습니다”라며 “이젠 우리 네티즌들과 함께 '불매운동'을 넘어, 진정한 '퇴출운동'을 펼쳐 나가야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하며 대대적으로 일어났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사그라드는 시점에서, 유니클로 광고가 또다시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온라인 상에서 불매운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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