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유니클로 측이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되고 있는 후리스 제품 광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니클로는 “이번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하여  ‘전세계 모든 이들의 삶을 위한 후리스’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글로벌 시리즈 광고 중 하나이며, 세대와 나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후리스의 특성을 표현하고자 지금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98세의 실제 패션 콜렉터(IRIS APFEL)와 13세의 실제 패션 디자이너(KHERIS ROGERS)를 모델로 기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의 실제 나이 차이가 80살이 넘는 만큼, 이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 모두가 후리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광고를 보시는 분들이 바로 즉각적으로 이해하시기 쉽도록 글로벌 광고와는 별도로 한국에서 추가적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에 대해 자막처리했다”라며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해?’라는 자막에 대해 설명했다.

나아가 유니클로가 다국적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종, 성별, 및 직업에 차별 없이 모두를 위한 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이는 자사의 기업 철학인 ‘메이드 포 올(Made for All)’에도 나타나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에서 언급된 80년 전은 무고한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시기를 연상케 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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