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엔 자꾸 식욕이 돋고 식사 후에도 간식이 당기곤 한다. 배달 서비스의 확대로 굳이 밖으로 찾아 나서지 않아도 천혜의 먹거리를 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실제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오픈서베이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시장은 지난 2013년 약 3300억원에서 2018년 3조원으로 10배가량 가파르게 성장했다. 메뉴 또한 치킨에서 삼겹살, 회, 디저트까지 다양해졌다. 입맛 돋는 가을, 내 방에서 편히 맛볼 수 있는 요즘 뜨는 배달메뉴 5가지를 소개한다.

 

◆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달콤함 ‘벤앤제리스’

사진=벤앤제리스 제공

짧아진 낮시간으로 인해 일조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에너지도 저하된다. 이럴 땐 달콤한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으로 에너지를 급충전할 수 있다. 지난 9월 국내 진출한 수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최근 강남 선릉역 인근에 배달전문매장인 선릉 DV점을 오픈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통해 GS25에서 판매 중인 파인트와 미니컵을 포함한 총 12가지 맛을 핸드팩 형태(최대 3가지 맛 선택 가능)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만2000원. 또한 글로벌 인기 디저트인 쿠키 위치와 브라우니 위치, 한국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7곡 바닐라 쉐이크 등 특별 메뉴들도 판매 중이다.

전세계 파인트 1위 아이스크림인 벤앤제리스는 밀도 높은 진한 맛에 달콤한 식감을 더해주는 큼직한 청크와 스월이 풍성하게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내 대표 낙농지대인 버몬트주에서 성장촉진호르몬(rBGH) 주입 없이 자란 젖소의 우유를 사용하며 합성향료와 인공색소는 배제한 내추럴 아이스크림이다.

 

◆ 진한 간장과 고소한 마늘의 만남 ‘푸라닭’ 블랙알리오

사진=푸라닭 제공

배달메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느님’이다. 1인1닭 시대에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푸라닭’은 오븐에 굽고 튀기는 오븐-후라이드 조리방법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유투버들 사이에서 단골 먹방 소재로 쓰이면서 입소문이 퍼졌다. 특히 간장치킨 메뉴 ‘블랙알리오’는 가장 인기가 높다. 깊고 진한 간장에 마늘맛을 첨가해 특유의 '단짠단짠'으로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담백한 마늘 칩 토핑은 덤이다. 가격은 1만7900원이다.

 

◆ 패밀리 레스토랑이 집으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사진=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제공

더이상 배달은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수단이 아니다. 집에서도 프리미엄급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역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움바파스타, 베이비백립 등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새로운 메뉴들까지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두툼하고 육즙 가득한 수제 패티가 특징인 ‘울룰루 버거’와 클래식 메뉴였던 블루밍 어니언을 재해석한 ‘블루밍 어니언 페탈’ 등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서만 주문 가능하다. 가격은 울룰루 버거 1만2900원, 블루밍 어니언 페탈(코카콜라 포함)은 7000원이다.

 

◆ 요즘 핫한 빵 ‘에그드랍 샌드위치’

밥을 먹자니 왠지 부담스러울 것 같고, 안 먹고 그냥 넘기자니 뭔가 아쉽다면 샌드위치를 주문해보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에그드랍은 누구나 좋아하는 계란을 주재료로 ‘미스터 에그’와 ‘아메리칸 햄치즈’ ‘베이컨 더블치즈’ ‘데리야키 바비큐’ ‘갈릭 베이컨 치즈’ ‘타마고 산도’ 등 기존 빵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과 비주얼의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여기에 가격은 2900원에서 4500원 사이로 저렴하다. 부담 없는 가격에 독특한 비주얼까지 젊은층 사이에서 배달 메뉴로 특히 인지도가 높다. 또한 장시간 시험공부로 배가 출출한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줄 든든한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사진=에그드랍, 라화쿵부 제공

◆ 쌀쌀해진 날씨엔 얼큰한 국물이 최고 ‘라화쿵부 마라탕’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배는 출출하고 나가기 귀찮다면 얼큰한 국물을 시키는 건 어떨까. 국물이라 배달이 안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마라탕 전문 라화쿵부는 매콤하고 알싸한 마라탕으로 국물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기 배달메뉴로 인기몰이 중이다. 마라탕은 샤브샤브에서 변화된 중국 전통 음식으로 중국 고유의 맛에 진하고 고소한 사골 국물맛을 더했다. 특히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는 빼면서 한국인의 입맛을 최대한 배려했다. 가격은 마라탕 100g을 기준으로 보통 2000원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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