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가 친구를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13년만에 만난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조영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조영구의 친구 황승일씨는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으로 사업을 하러 간다던 그가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어버렸다는 말에 조영구는 염려가 앞섰다. 혹여나 사업 실패로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까봐 걱정했던 것.

물어물어 황승일씨가 지내는 집까지 찾아간 조영구는 애타게 이름을 불렀다. 천신만고 끝에 만난 친구는 “전화번호를 다 없애서 연락처가 없다”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왜 친구들이랑 연락을 끊고 살아”라며 걱정하던 마음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승일씨는 “여기 온지 오래된 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멀리하면서 시간이 자유로니까 자유롭게 사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조영구는 재차 “친구들 연락처 다 지우고 왜 그렇게 살아”라고 묻자 “사건사고를 많이 접해야 하는 일이었고 안 좋은 일을 겪고, 직접 경험도 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왜 이렇게 욕심을 내고 살까’ 싶었다 그래서 내가 어릴 때 생각하던 길을 가보자 싶어서 사회를 떠나서 조용한 곳으로 가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조영구는 이에 “잘 살고 있어서 고맙다”라고 친구와 포옹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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