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임현식, 고명환-임지은 커플이 ‘티키타카’ 케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했다.

18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박원숙이 김애경의 집에서 열린 MBC 공채 탤런트 1기생의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에 함께한 모습, 고명환-임지은 부부가 한남동 러브하우스에서 보내는 리얼 일상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임현식과 모처럼만에 만나 강화도에 사는 김애경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네 사람은 인근 맛집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박원숙-임현식의 ‘부부설’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펼쳐놨다. 박원숙이 임현식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김애경이 ‘푸근한 사람과 만나 보라’며 소개팅을 주선했다가 실패한 일화를 공개한 것. 이에 박원숙은 “내가 그래서 임현식씨가 좋은 거야.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가 있다”며 칭찬했다.

김애경은 “자기(박원숙)도 (임현식이) 싫다면서 은근히 즐기는 것 같다”고 꼬집었고, 다시 박원숙은 “농담으로도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원숙의 거듭된 철벽에 임현식은 “인내심을 가지고 (날) 지켜봐. 한 20년이라도”라며 ‘티키타카’ 케미를 폭발시켰다.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본격적인 파티 준비에 나섰다. MBC 공채 탤런트 1기생의 데뷔 50주년 기념 파티를 위해 갈비찜, 밀푀유 나베 등 푸짐한 요리를 야외 테이블에 세팅했다. 잠시 후 공채 1기생인 서권순, 박광남, 박상조가 찾아왔고 2기생 박원숙은 선배들을 위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박광남과 김애경은 손글씨로 적어온 편지를 낭독하며 감격에 젖었다. 서권순은 “벌써 50년이 흘렀다니···”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 멤버들은 과거 활약상을 모은 헌정 영상을 보면서도 감탄을 연발했다. 박원숙은 ‘한지붕 세가족’ 속 순돌이의 귀여운 모습에 “(이)건주가 연기 천재였는데 못 본 지가 좀 됐다. 순돌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엔 깜짝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임현식은 ‘청포도 사랑’을 열창, 박원숙을 향한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파티를 마무리한 뒤 박원숙은 “2기생 동기인 고 김자옥이 그립다”며 각별했던 사이를 털어놓아 뭉클함을 전해줬다.

결혼 6년차 개배우(개그맨-여배우) 부부인 고명환-임지은은 한남동 러브하우스에서의 하루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펑퍼짐한 잠옷 바람에 널브러진 자세로 자다가 기상 스킨십을 나눴다. 먼저 깬 임지은이 고명환의 귀를 찰싹찰싹 때리다가, 발바닥으로 등을 가격하는 것. 고명환은 아내의 스킨십 공격에도 마사지를 받듯 늦잠을 즐기다가, 곧 아침 밥상을 차렸다. ‘대박 맛집’ 사장님답게 고등어구이 등 맛깔난 4첩 반상을 내놓은 그는 “이거 내다 팔까?”를 연발하는 아내의 리액션에 싱글벙글했다.

하지만 고명환이 ‘여사친’ 이소연과 약속이 있다고 털어놓자 임지은은 눈총을 보냈다. 임지은은 지인들 앞에서 애정 표현을 안 하는 무뚝뚝한 남편의 행동을 지적하며, “오늘 나도 껴도 돼? 여사친(이소연) 앞에서 ‘애정표현’ 해줄 거지?”라고 말해 고명환의 동공지진을 유발했다. 아내의 ‘꼽사리’를 허락한 고명환은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의 허름한 옷차림을 본 임지은은 한숨을 쉰 뒤 비장의 ‘신상’들을 공개했다. 임지은의 손길로 ‘따도남’으로 변신한 고명환은 “옷이 불편하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임지은과 다정히 여사친을 만나러 갔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 MBN ‘모던 패밀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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