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웨스트 더비가 VAR 논란을 남긴 채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캡처

2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에 1-1로 비겼다.

맨유는 8라운드까지 2승 3무 3패를 기록했고 반면 리버풀은 8승 전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맨유는 폴 포그바,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며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했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라이벌답게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분위기를 먼저 잡은 건 맨유였다. 전반 36분 다니엘 제임스의 크로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전 상황에서 수비수 린델로프가 오리기에 파울을 범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했고 VAR 결과 아무 문제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는 경기가 끝나고도 논란이 됐다.

리버풀은 전반 44분 사디오 마네가 골을 넣었지만 VAR 결과 핸들링 반칙으로 골 취소됐다. 후반 막판 리버풀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애덤 랄라나가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다. 리버풀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고 맨유는 리그에서 홈 선제골 득점시 지지 않는 대기록을 계속 세워나갔다. 하지만 맨유는 2승 4무 3패 승점 10점으로 13위를 기록해 선두 리버풀과 승점 15점차로 우승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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