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족 1인이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116만7000원, 예상 소요기간은 최대 2년으로 합격까지 평균 280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 1~10일 회원 9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응답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물었고 절반인 47.4%가 △’현재 시험준비 중’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4.3%) △’30대’(38.1%) △’40대’(7.7%)순으로 나타나 20대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상태별로는 △’구직자/대학생’이 67.7%, △’직장인’도 45.9%로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공무원 시험준비 방법과 비용은 어떨까. 시험준비 방식은 인터넷 강의(온라인)(49.1%), 독학(35.9%), 학원수강(오프라인)(9.4%), 스터디(고시반)(5.2%)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시험준비를 위해 이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11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으로는 고시원비 35만2천원, 부식비 29만6천원, 학원비 20만1천원, 독서실비 9만7천원, 인강비 6만5천원, 교통비 5만9천원, 기타비용(통신비 외) 5만2천원, 교재비 4만5천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준비비용 중 부식비, 고시원비, 교통비 등 일반 생활비의 비중은 60.6%로 가장 컸다. 인터넷 강의와 학원비는 수강기간(연간 또는 월간) 및 준비 직급 그리고 과목 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한편 공무원 시험준비 기간, 즉 응답자의 현재 공시족 연차는 평균 6개월 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6개월 이상~1년 미만(24.6%), 1년 이상~2년 미만(22.6%) 순으로 집계됐다. 2년 이상(12.1%), 3년 이상(4.3%), 4년 이상(1.7%)도 일부 확인됐다.

이들이 최종합격까지 내다본 기간은 1년 이상~2년 미만(32.3%), 6개월 이상~1년 미만(29.7%) 순으로 많았다. 합격할 때까지 준비하겠다는 응답도 14.0%로 적지 않았다. 앞서 월평균 준비비용 116만7000원을 예상 준비기간과 곱해 단순 계산하면 최소 6개월의 경우 700만원, 최대 24개월 준비비용은 2800만원에 달했다.

끝으로 성공적인 시험준비를 위해 공시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꼽게 했다. 그 결과 인내력(18.7%), 집중력(18.1%), 체력(17.9%) 순으로 1, 2, 3위가 정해졌다. 이어 학습능력(14.5%), 자신감(8.9%) 등이 랭크됐고, 6위에는 재력(8.3%)이 꼽히며 앞서 공무원 시험 준비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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