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이가 들어도 액션 영화 출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10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팀 밀러 감독과 주연 배우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 ‘사라 코너’ 린다 해밀턴, 슈퍼 솔져 ‘그레이스’ 맥켄지 데이비스, 인류의 미래 ‘대니’ 나탈리아 레이즈, 최첨단 터미네이터 ‘Rev-9’ 가브리엘 루나가 참석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김수(라운드테이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탄생시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8년 만에 제작을 맡고 ‘데드풀’ 팀 밀러 감독이 연출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역사상 최고 SF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터미네이터 2’의 다음 이야기를 그리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돌아와 기대를 높이는 이번 작품은 더욱 강력해진 액션 스케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새출발을 알린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 최고의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40년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제가 지난 번에 ‘아윌비백’이라고 했죠?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잘 지키니까 다시 돌아왔다. 훌륭한 배우분들과 한국을 다시 방문해 기쁘다. 영화가 마음에 들면 홍보하는 것도 즐겁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개인적으로도, 주변 반응도 정말 좋았다. 기쁜 마음으로 30년 만에 한국에 오게 돼 행복하다”며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려 30여년 만에 ‘터미네이터’ 오리지널 시리즈에 참여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저를 터미네이터 역으로 캐스팅했었고 그 이후 ‘프레데터’ 등 액션 영화들을 통해 제 커리어를 하나둘 쌓을 수 있었다. 제가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여전히 쓸모있다. 그래서 이런 액션 영화에서 섭외가 와도 언제든지 준비 가능하다”며 여전히 액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한편 터미네이터로 다시 돌아온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10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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