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갑질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21일 권용운 회장이 사과문을 통해 “제 부덕함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권용운 회장은 직원들에게 폭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권용운 회장은 향후 거취 역시 각계각층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전했다.

권용운 회장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며 “관계되는 각계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파문으로 혼란이 빚어진 조직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권용운 회장은 운전기사, 직원 등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그는 새벽 3시까지 근무를 요구하는 말에 운전기사가 “아이 생일”이라고 난처해하자 “미리 얘기 했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 받는다”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홍보담당 직원에게는 “잘못되면 (기자들) 죽여 패버려”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