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가 생활고를 토로했다.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개그맨 임하룡과 배우 성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성현아에게 "연예계에서 경험이나 나이로 연장자인데 후배들한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며 "자의든, 타의든 스캔들을 겪고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세상의 눈치를 보고 사는 걸 끄집어내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성현아는 "유모차 끌고 장 보다가 전화를 받았고 (무죄 판결을 듣고) 그런가보다 하고 끊고 다시 장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공백) 3년 동안 잃은 게 많다고 하지만 정작 나는 일상 생활하고 아이 키우고 하던 일 계속 했다"고 전했다.

성현아는 "많은 걸 다 잃었지만 가장 큰 걸 얻었다. 아기, 세상의 이치, 마음의 편안함을 얻었다. 돈 벌어도 우울증 걸리는 연예계지 않냐"고 했다.

그러나 경제적 위기가 있었다. 성현아는 "당시 아이랑 700만원이 있었다. 수입차 타고 다니고 내 집도 있던 내가 아무 생각도 없어졌다. 머리 속이 하얘지고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고 말했다.